"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눈썹 시술을 정말 잘 하는 시술자는 그냥 눈썹만 합니다.
그리고 그 눈썹샵은 눈썹만 하면서도 예약하려면 2주, 3주, 한 달 기다리죠?
한 가게에서 자장면도 팔고, 피자도 팔고, 커피도 팔고, 샤브샤브도 파는 곳에서 잘 하는 음식이 하나라도 있을까요?
저희 샵은 '문신'만 합니다. 두피문신을 전문으로 하고, 눈썹은 문신이 아니기 때문에 눈썹 시술 의뢰가 들어와도 하지 않습니다. 눈썹도 중요하고 탈모도 중요하죠? 따로, 각각 전문으로 하는 샵에서 시술을 받고, 기술도 그렇게 따로 배우세요.
피자가게에서 청국장 판다고 거기서 피자에 청국장 국물 떠먹지 마세요."
2023년 4월에 업데이트 한 내용입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수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만 보세요.
안녕하세요, 종로 두피문신 모이 스칼프 입니다.
예전에 수강생 모집 글에 다른 샵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나, 두피문신과 관련된 미용업계에 대해 비판적이 이야기가 너무 많은 것 같아 글을 전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저희 샵은 수강생을 '기수'로 잡아서 4~6명 이렇게 많이 학원처럼 운영하지 않고 1명에서 2명만 동시에 받습니다(예전 글에는 두 명이 모여야만 한 기수로 진행한다고 했으나 운영 방법을 조금 바꾸었어요).
지금 혼자 개인교습 받듯이 배우는 수강생도 있구요, 그 분은 직업이 있기 때문에 그 분의 스케쥴에 맞추어 1주에 2회 2시간 진행중입니다. 앞으로 저에게 기술을 배우는 분들도 저와 본인의 스케쥴을 상의하여 동일하게 진행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여름에는 제가 바빠서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개인에 맞춰 진행하니 참고 부탁 드리고 아래 내용 읽어주세요.
1. 큰 샵에서 수강하는 것이 좋은가요?
우선 프랜차이즈에서는 대표가 수강을 굉장히 많이 하고(시술은 직원이 합니다), 또 수업을 하면서 수강생에게 "결국은 수강이 돈이 되니까 시술보다 수강생을 키우는 쪽으로 샵을 운영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저도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수강을 했었구요, 지금 돌아보면 사실 굉장히 후회가 많이 됩니다.
제가 후회를 한다고 해서 이것이 모두에게 나쁜 선택지는 아니구요, 개인의 사정에 따라 프랜차이즈에서 수강을 하는 것이 잘 맞는 방법일 수도 있고, 제가 수업하는 것과 같이 1:1 혹은 2:1로 수강을 받는 것이 더 잘 맞는 방법일 수도 있어요.
제가 무조건 프랜차이즈는 좋다/나쁘다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일이든 당연히 모든 선택지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이구요, 그런 특징들이 나와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을 전체적으로 잘 읽어보시고 어느 곳에서 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좋을지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저랑 성향이 맞지 않는 분은 저에게 상담 오셔도 제가 수강생으로 받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이 샵은 별로인 것 같고 이름 있고 유명한 사람 밑에서 수강하면서 친구(동기)도 사귀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다'하는 분들은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받는 것이 저희 샵보다 훨씬 더 맞을거에요.
참고로 제가 술을 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많은 샵들이 수강생들과 다 같이 모여서 샵 안에서, 혹은 샵 근처 술집에가서 술자리를 굉장히 자주 합니다.
동기들끼리 (보통 6명이 수강) 술자리를 하기도 하고, 아카데미 직원+대표들과 함게 술자리를 하기도 합니다.
샵에 따라서 술 자리 참석을 무언으로 강요하는 곳도 있구요, 강요가 없어도 술자리를 자주 갖는데 내가 함께 하지 않으면 동기가 있어도 나만 좀 친해지지 못하는 것 같아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런 문화를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업계 사람들과 친해져서 술자리, 밥 등 많이하여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싶다고 하면 프랜차이즈 대형 아카데미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희샵은 수강을 개인레슨이나 과외식으로 저와 1:1로 혼자 (빡세게) 배우시거나, 동기 한 분과 같이 2:1로 배우실 것이고 제가 술을 1년에 5번 정도도 마시지 않아 그런 재미있는 자리는 힘들 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수강생이 저에게 기술을 잘, 많이 배우길 원하고 나중에 샵을 오픈하면 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부분은 음주여부, 노래방 참석 여부와는 전혀 무관하니까요.
제가 일반 패션 타투에서 미용쪽인 두피문신으로 조금씩 전향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일반 문신은 다른 작업자들을 알아 놓으면 서로 주고 받을 것이 많은 반면 두피문신 쪽은 다른 가게 사장을 알아도 딱히 그렇게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금전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정보나 노하우 같은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두피문신 샵을 오픈했는데 잘 되지 않아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것이 가장 큽니다. 결국 그렇게 되면 샵 대표는 그 일을 그만두고 아예 다른 일을 하기 때문에 결국은 '남'이 되어 나와 알고 지내봤자 서로에게 얻을 것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연은 끊어지겠죠. 결국 돌아보면 6개월에서 1년 알고 지내면서 술 한잔 하던 사이로 과거에 잠깐 같이 했던 사람이 됩니다.
(저는 그런 인연에 돈과 시간, 에너지를 투자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진입장벽이 너무 낮은 일이다보니, 사실 이 업계에 일하는 사람 중에 고등교육을 받았거나, 어떠한 자격증이나, 학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본 적이 있는 인품이 좋고 매너가 좋은 사람이 업계 전체적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형수술을 잔뜩 한 얼굴에 몸매를 노출하여 손님을 끌어보려고 하는 사람들부터, 아직 실력이 한참 부족한데 포토샵으로 홍보를 하는 사람들까지 사실 지인으로서 알고 지내면서 존중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큰 아카데미에서 동기 5명과 함께 수강을 하셔도 그렇게 인품이 좋은 사람은 많지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저에게 본인 손님 시술을 엉망진창으로 했다가 저렴한 금액으로 AS시술을 부탁하고 잠수타버린 사장님은 평생 주류 쪽, Bar에서 직원으로 술을 파는 일을 하다가 눈썹문신인지 네일아트인지로 넘어온 사람이고, 고객이 두피문신도 할 줄 아냐고 문의를 하니까 단가가 높아 '해보겠다'라고 한 것이죠.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대체적으로 이렇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좋고 가벼운 사람들과 연을 맺는 것을 즐기는 분들은 아카데미에서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구요, 내 몸을 노출시켜 매출 올리는 것이 잘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드시 이런게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손님에 따라 자극적인 외모로 홍보를 하고, 명품 사진이나 고급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에게 두피문신을 받아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찾아오는 손님, 수강생들도 많으니 그렇게 샵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쨌든 평생 관련 없는 일을 하다가 '두피문신이 돈을 많이, 빨리 번다더라'라는 말을 듣고 그냥 막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대화를 해보면 두피문신으로 현금을 후딱 빨리 벌어서 다른 일을 하겠다라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마인드 때문에 반대로 금방 돈이 안벌리면 쉽게 그만두기도 하는 것이구요. 그래서 문 닫는 두피문신 샵들이 굉장히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이 업계에서 다른 샵 직원, 사장들과 교류하고 만나서 술 마셔봤자 사실 얻을 지식과 정보도 없고 대화의 깊이도 전혀 깊지 않습니다.
수강 동기들, 직원, 대표들이랑 3시간 4시간 밥 먹고 술 마시고 해도 헤어지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대화도, 얻은 유용한 정보도, 샵 운영의 비밀 노하우도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주최하는 미용대회에(국가 공인 두피문신 관련 대회는 현재 존재하지 않음) 나가서 '내가 돈을 지불하고'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상장 같은거 받아봤자 매출과 연결되지도 않고, 배우는 것도 없습니다.
누누히 언급하지만, 미용대회에서 심사위원 하는 것은 보통 심사위원이 주최측에 돈을 내고 합니다 (보통 내가 돈을 받고 심사위원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 업계에서는 오해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경력을 돈 주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실 국가에서 주최하는 것도 아니고 사단법인 주최 미용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했다는 것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경력인가요.
그냥 내가 시술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시술자가 되고, 손님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서 성의 있게 잘 마무리 해드리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에게도 심사위원으로 미용대회 참가하라고, 비용은 약 30만원이니 입금하라는 문자가 종종 꾸준히 왔었는데 이제는 모두 차단하여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종종 꾸준히 왔다는 것은 그런 대회도 굉장히 많다는 뜻입니다)
다른 면을 이야기 하자면,
이 일이 결국 나만 잘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동기, 인맥, 술 자리 등등에 연연해 봤자 얻는게 없어요.
이 말을 바꿔 생각해보면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나만 열심히 잘 하면 자리 잡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또 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 일 중에서 전적으로 성공여부가 '나에게만 달린 일'들은 많지 않습니다.
사회 경험을 해 보신 분은 아실거에요.
제가 느낀 두피문신 샵은 '나만 잘하면 자리 잡을 수 있는 업종'이고, 이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나는 두피문신 샵을 아주 크게 운영하여 한 달에 수강생 50명 100명씩 받아 월에 1억 넘게 벌겠다라는 포부를 가진 분은 - 꿈은 크게 꾸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 저희 샵의 수강 방향과는 맞지 않으니 다른 샵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샵에 오시는 분은 '일단은 내가 실력을 꼼꼼하게 잘 쌓아서 내 샵을 꾸준히 알뜰하고 알짜로 운영하는 것을 시작하겠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분들입니다. 대형 샵을 키워서 큰 돈을 버는 것은 그 다음 단계의 일이겠죠.
이런 목표와 성향, 스타일이 맞아야 선생님(저)과의 궁합도 맞고 배우는 것이 재미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동기 중에 이성이 있어야하고, 그 들과 술을 마셔야 재밌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배우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2. 실습 모델은 수강생 본인이 섭외해서 오세요 (제 수업에서는 모르는 사람, 즉 '남'인 무료모델을 금지합니다)
프랜차이즈에서 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실습 모델을 프랜차이즈에서 구해준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에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절대로 무료모델을 모집하지 않습니다.
2.1 첫 번째 이유는 무료모델을 실습할 경우 수강생이 책임감을 갖고 시술/실습을 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도 '어차피 공짜로 두피문신 받으러 온 사람'이기 때문에 긴장도 하지 않고 책임감도 갖지 않죠. 제가 프랜차이즈에서 4개월 넘게 수강을 다니면서도 배운게 없다고 느낀 이유는 다섯 명이 약 두, 세 사람의 머리에 실습을 나누어하면서 배울 수 있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찌른 문신이 어느 부분에 얼만큼인지도 안보이구요, 당연히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두피문신은 한 번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문신의 과정을 관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5~6명이 2~3명의 머리를 15분씩 나눠서 실습을 하면서 이것을 배우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긴장도 되지 않고, 내가 남의 머리에 문신을 성의 있게, 긴장해서 해줘도 옆에 동기 수강생이 막 찔러버리면 결국 작품이 나올 수 없죠. 열심히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2.2 두 번째 이유는 내가 문신한 부분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원장(선생님)님이 우리(수강생)가 한 부분이 엉망이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하여 다 지워버리고, 본인이 다시 시술을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는 내가 문신을 망치는지, 반대로 어떻게 해야 피부에 잘 나오는지 배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결국은 나의 모델이 한 명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두 명이서 한 명의 모델을 Share해서 연습을 해도 어느정도는 배울 수 있습니다.
사정이 그렇다면 저도 두 명의 수강생이 한 명의 모델을 나눠서 실습할 수 있도록 수업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되구요, 그래도 한 명의 수강생이 한 명의 모델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연습하는 것이 좋아요.
2.3 세 번째 이유는 그렇게 편한 마음가짐으로 남의 머리(무료모델)에 시술을 하면, 내가 잉크를 넣은 부분에 대해 다음 수업에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무시하는 샵들이 많고 이 부분을 무시하는 샵 주인도 많습니다.
보통 수강생의 남편/아내 혹은 가족, 친구에게 시술을 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두피실습을 하는 대상(내 지인 모델)이 탈모가 있지 않아도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탈모가 없는 나의 지인에게 시술(실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두피문신을 실습하는 목적은 피부(두피)에 바늘이 어떻게 들어가고 문신, 그러니까 잉크가 어떻게 살에서 스며들고 발색이 되는가를 배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실습 때 탈모를 얼마만큼 해결해 줄 것인가를 배우는 것이 아니에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을 파악하면 탈모가 있거나 머리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일주일 뒤, 한 달 뒤, 1년 뒤에 이 사람의 두피에 한 문신이 어떻게 유지/변화되는지 꾸준히 관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3. 수강 비용은 300만원(부가세 별도)이며 타투머신 및 재료는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머신도 포함이 아니고 집기류도 없는데 비싼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수강할 때 포함해서 주는 그 머신들 끽 해봐야 10만원~20만원이구요, 나머지 집기들은 소모품 (물티슈, 잉크 등)들 다 합쳐봐야 얼마 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샵에서 그 비용을 핑계로 100만원에서 150만원들을 더 받습니다.
저희 샵은 수업을 저에게 혼자 받으시거나 두 명이서 받을 것이기 때문에 과외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A.
학원에서 지정해주는 날짜와 시간에 내가 맞춰서 나가며, 5명과 함께 총 6명이서 모델을 나눠 15분씩 실습을 하는 것, 그리고 거기에 싸구려 머신을 포함시켜 350만원 ~ 500만원 전 후의 수강료를 내는 것
(여기에 나중에 기계를 더 좋은 것으로 추가구매하게 될 가능성 농후)
B.
과외식으로 1:1이나 2:1로 기술을 배우면서 모델 1명을 나 혼자 시술하고, 기계는 내가 원하는 모델로 알아서 구매하는 것 (300만원)
이렇게 A와 B를 비교해 보시고 나에게 맞는 방향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입니다.
장단점이 각자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수강료가 300만원이나, 추후 더 올릴 예정입니다.
(제가 하는 수강은 과외 식이기 때문에 일반 두피시술보다 수익성이 낮습니다)
타투 머신은 대형 학원에서 포함시켜주는 10만원, 20만원짜리 사셔도 됩니다. (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내가 앞으로 창업을 했을 때 사용할 머신으로 실습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첫 수업에 제가 머신 구매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 그것을 듣고 수강생 분께서 알아서 판단하여 100만원짜리 머신을 살 것인지, 10만원 짜리 머신을 살 것인지 직접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사용하는 머신은 서플라이와 머신을 합쳐 총 100만원정도 하며, 싱글라인으로 작업하는 감성타투나 매그넘으로 작업하는 이레즈미, 블랙암 작업까지 모두 가능한 머신입니다. 국산이며 구매 시에 영수증, 보증서 발행 모두 가능하여 AS도 가능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기함'이라고 부르는 가장 좋은 머신 중 하나입니다.
창업을 하실 때 인테리어 비용으로 2천만원 지출하면서 시술에 가장 중요한 머신을 10만원짜리 사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두피문신은 시술을 잘못하여 나의 고객이 피해자가 되는 순간, 단순히 환불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은 명심하시고 이 일에 대해서 진지한 자세로 임하셨으면 합니다.
10만원짜리 머신을 가지고도 손님에게 팁을 받을만큼 타투나 두피문신을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0,000시간의 법칙'처럼 수 년 동안 많은 작업을 하신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만, 처음 두피문신, 타투를 배우는 입장에서 10만원 짜리 머신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은 방향은 아닙니다.
다른 샵에서 재료비로 100만원 이상 덤탱이를 쓰고 싸구려 머신을 받으시면, 결국 중고나라 같은 곳에 5만원 받고 되팔게 되고 그 후에 최소 머신 비용으로만 80만원 이상을 또 쓰게 될 것입니다.
이 부분 잘 염두하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4. 요즘은 눈썹문신을 수강하면 보너스로 (무료로) 두피문신을 가르쳐준다고 합니다.
내가 시술을 잘못했다가 고객이 변호사랑 같이 찾아오거나, 전액환불 + 보상금 달라고 나타나도 괜찮으면 그렇게 배우셔도 됩니다. 제가 누누히 이야기 하는 부분이지만 두피문신은 고객에게 내가 시술을 잘 해주면 고맙다고 팁도 주고 선물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시술을 잘못해서 고객이 '피해자'가 되는 순간 샵 운영을 중단해야할 만큼 후폭풍이 강합니다.
눈썹문신을 배워본 분은 알겠지만 이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별 거 없다'라고 느낄만큼 영역 자체가 넓지는 않아요. 눈썹문신도 그렇지만 두피문신도 사실 대단한 이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패션 문신은 잘 하게 되는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연습도 엄청 많이 필요하구요.
두피문신은 일반 문신의 부분집합이기 때문에 배울게 적습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생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가 이거에요.
"두피문신은 비교적 간단한 기술이지만 잘 하기가 굉장히 굉장히 어렵다"
앞에 한 이야기와 이어지지만 이 때문에 여러 명이랑 같이 수강을 해봤자 배우는게 10점 만점에 1에 가깝습니다.
6개월 동안 4시간 씩 배워도 수강생 5~6명이랑 같이 배우면 결국은 또 1입니다.
그리고 눈썹문신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두피문신을 수업할 만큼 잘 하면 아마 눈썹문신을 하지 않고 두피문신만 전문으로 할 거에요. 두피문신은 가격표 보면 아시겠지만, 잘 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우선 실력이 안정이 되고 입소문이 나면 시술 단가가 훨씬 높습니다.
시술할 때 몸이 쉽게, 빨리 피곤해지기는 하지만 수익성은 더 높다는게 장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수익성이 10배 더 높은 두피문신을 잘 하는 선생님이 수익성이 10배 낮은 눈썹문신만 전문으로 하면서 수강생들에게 더 어려운 두피문신을 덤으로 무료 수업 해준다. 이것이 이성적으로 말이 되고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눈썹문신 아카데미에 가셔서 무료로 두피문신을 배우시면 되겠습니다.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눈썹 시술을 정말 잘 하는 시술자는 그냥 눈썹만 합니다.
그리고 그 눈썹샵은 눈썹만 하면서도 예약하려면 2주, 3주, 한 달 기다리죠?
한 가게에서 자장면도 팔고, 피자도 팔고, 커피도 팔고, 샤브샤브도 파는 곳에서 잘 하는 음식이 하나라도 있을까요?"
참고로 저희 샵은 미성년자에게 시술도 하지 않고 수강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모두 성인으로 간주하고 이성적인 판단은 본인이 하여 그 뒤에 따르는 책임과 후회는 본인의 몫으로 생각하셨으면 해요.
현재 굉장히 많은 두피문신 샵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또 금방 사라지고 있습니다.
샵들이 문을 닫는 이유는 손님이 없어 유지가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난번 포스팅처럼 손님의 머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가 고소를 당하거나, 손님이 엉망으로 시술을 받고 다시 샵에 찾아오셔서 환불/보상 문제로 몇 번씩 다툼을 하다 대표의 멘탈이 나가버려 그만두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종종 두피문신을 잘 하는 샵들도 있기 때문에, 탈모나 체질적으로 머리숱이 별로 없는 분들은 두피시술을 받으신 후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편이며, 저 같은 경우는 고객님이 추가로 (시술비에 비해 굉장히 많은 금액의) 팁을 주신적도 있고, 정말 감사하다고 시술 몇 개월 후에 종종 커피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또한 추가 시술을 위해 잊을만하면 또 방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술자인 저도, 두피문신은 일반 타투보다 고객의 높은 만족도와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일반 타투도 사실 고객님들이 작업을 받으신 후에 다들 굉장히 행복해하며 귀가 하십니다)
머리 때문에 우울한 모습으로 저희 샵에 처음 오셨다가, 시술이 끝날 때 쯤에 활짝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분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지만, 그만큼 손님 머리에 시술 잘못하면 평생의 원수가 되니 책임감 있게 임하셔야 합니다.
수강 문의를 하셔서 저와 상담을 하신다고 해서 꼭 수강을 하실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점 참고 부탁 드리며, 반대로 수강생 여러분이 저와 상담을 하신 후에 이 샵과 나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어요.
저는 수강생분들이 이 기술을 잘 배워 요긴하게 쓰시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락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잘 되는 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수강생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수강생 여러분들에게도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수강을 하는데 어떤 자격이 필요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또한 필요하신 경우, 개인이 무턱대로 임대차 계약을 하고 가게를 오픈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월세를 내고 저희 작업실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추후 협의 합니다)
제가 찾는 수강생분의 세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1. 성실하고 끈기 있는 분.
2. 성실하고 끈기 있는 분.
3. 거짓말이나 허세, 과장으로 손님을 기만하지 않을 기본적 인격이 갖춰진 분.
1번과 2번은 기술을 배우는데 정말 중요하구요,
3번의 경우 갖춰지지 않으면 나중에 고객에게 큰 화를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타투의 기본 이론과 실습을 가르쳐 드릴 계획이기 때문에,
타투 모델과 두피 모델을 따로 각 1명씩 구하셔도 좋습니다.
타투 모델을 구하지 못하시면 타투 실습은 하지 않고 두피 실습으로 넘어갑니다.
작은 레터링 타투로 실습을 하니 겁먹을 필요는 없구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두피 모델을 못 구하시면 당연히 수강도 하실 수 없습니다.
두피 모델은 꼭 탈모가 있거나, 머리 숱이 없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에서 임의로 무료 모델을 막 구해오셔도 제가 시술 마무리 해드리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많은 아카데미에서 남의 머리를 바늘로 막 쑤시기 때문에 실력이 개판인 겁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작품을 만들어 좋은 시술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구해오세요.
그럼 잘 고민해 보시고 연락주세요.
저희 샵과 인연이 닿지 않더라도, 제가 블로그에 쓴 많은 정보를 꼭 모두 읽고 기억하셔서 고객이시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수강생이시면 본인이 잘 배울 수 있는 샵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술은 365일 24시간 가능하지만, 문자/카톡 시간은 시간은 밤 9시까지 입니다.
상담을 통해 24시간 예약을 잡으실 수 있으나, 24시간 동안 연락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카톡은 밤 9시 이후에 자제 부탁드립니다.
전화 카톡 상담시간: 오전 8시 ~ 밤 9시
상담 예약 및 시술 예약 가능 시간: 24시간
늦은 시간에 카톡을 남겨주실 경우 다음날 연락드릴 수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리구요.
최근 새벽 2시, 새벽 4시에도 전화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께는 상담/시술 진행하지 않습니다.
전화문의 010 8412 7185
상담문의 링크 ▼
https://open.kakao.com/o/srE4spVc
종로 모이 스칼프 두피문신 상담 및 시술
탈모 #두피문신 전문 클리닉 모이 스칼프 입니다. 종로 5가역 2분거리에 위치.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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